햐츄 님의 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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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코로나 시기에 오픈한 나의 첫 카페 <모두가 말리던 그 때의 창업의 결과>
2019년도만 해도 코로나에 확진이 되는 순간 신상과 동선 모든 개인정보가 노출이 되는 것은 물론으로 모두의 적이 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있었다. 코로나가 한창 유행이던 시기에 서울에 있었던 나에게 그래도 울산은 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판단되었던 것도 잠시, 울산에서도 급속도로 코로나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더불어 인하트 자리를 결정 후 공사 및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도중엔 해당 동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안 그래도 어르신들이 메인인 이 동네에 더욱이 길거리에 사람은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한여름과 장마 그리고 코로나가 모두 함께 온 우리의 카페 인하트는 그럼에도 가오픈 시기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그런 나에겐 대책이 필요했다. 이야기하자면 길지만 처음 내게 카페 사업을 제안..
2023.07.12 -
동네 개인 카페에서 전국구 쿠키 답례품 맛집이 되기까지. <내가 왜 카페창업을 택했는지>
첫 번째 이야기 : 카페나 디저트 업계에 아무런 지식없이 뛰어든 25세 소녀의 창업 경험담 고향으로 돌아가 카페를 차리겠다고 이야기했을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한 이야기 "갑자기? 카페를?" 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베이킹을 전공했거나,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거나, 평소 해당 직무에서 오래 일을 한 케이스는 사실 아니다. 단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위안을 받은 공간, 시간을 내서라도 찾아가고, 그곳에서 가슴이 뛰고 뭐라도 하고 싶어지는 공간이 바로 카페였다. 프랜차이즈거나 대형카페가 아닌 각 공간만의 감성이 각기 다른 개인 카페. 비가 오면 가기 좋은 카페, 말차 라테가 유난히 맛있는 카페, 책 읽기 좋은 카페, 사장님과의 스몰토크가 좋아서 찾아가게 되는 카페 등 각기 다른 매력이 다양한 개인 카페..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