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 4개월 차 장사 하면서 느낀 점

2023. 7. 1. 01:10카페창업의 현실

 

안녕하세요.

카페창업 4개월 차, 느낀 점 알려드릴게요.

 

직원한테 점점 바라는게 많아지실텐데

바라는 거 보단 점점 할 일을 줄여주는 게 좋다.

기본적인 고객응대, 음료제조, 친절함, 간단한 청소,

매니저라면 재고 관리 정도만 추가

바라는 게 정신적으로도 좋다.

청소는 내가 출근해서 한 바퀴 돌면서 지저분한 곳,

손이 더 가야하는 곳은 내가 하면 된다.

 

할 일이 점점 많아진다 = 노동강도 상승

= 직원 그만둘 확률 높음

할 일이 점점 줄어든다 = 새로운 노동보다 반복적인

노동은 노동강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듯 싶다

= 직원 오래 근무할 확률 높음.

직원이 돈 벌어다주기 때문에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최소 커피 쪽은 나에게 10배 이상 가져다 준다.

디저트는 4배.. 뭐 올라서겠지.

 

실제로 회식할 때 뼈 묻겠다는 직원도 많음.

커피 쪽은 주 5일 9시간 근무하면서

기본 봉급보다 조금 더 주는데

실제로 주6일 하면서 그 정도도 못 받는 곳

허다하다고 생각.

물론 떠난다고 하면 난 응원하는 편,

이제 조금씩 올라서는 과정이라 더 못주니까

더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라고 말도 해주는 편.

남 사업체 밑에서 남의 돈으로 메뉴 개발해서

팔아보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보라고 함.

그 과정 유튜브를 찍어서

부수입 만들어보라고 말도 해주고

일 할 때는 직장이지만 직장 안에서 자기들 사업을

할 수 있게 끔 말해줌.

 

직장에서 음료를 제조하는 건

매장에게 매출을 가져다주지만

음료 제조나 카페 꿀팁 등 영상을 제작해서

유튜브를 운영하면

그건 사장 매장에서 자기 사업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

나야 젊고 인스타 감성의 카페가서

사진 찍어서 올리는 거 좋아했지만

그렇지 않은 직원들도 존재.

그런 직원들은 요즘 20대가 좋아하는 감성의 음료랑 동 떨어지는 메뉴를 판매하자고 하는데

항상 느끼지만 팔기 전 까지는 아무도 모름.

30대 직원 덕분에 인스타 감성과 멀어지는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는 거고,

상부 상조라고 생각함.

자기 주관적 관점,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게 아니라

단가만 어느정도 맞으면 일단 팔아보자고 말함.

아니면 빼면 되지.

 

만든 과정, 판매로 이뤄진 다음 매출 통계를

전부 포토폴리오 해서

그 다음 직장으로 갈 때 꼭 제출하라고 함.

면접 때 포토폴리오 보면 대게 자소서,

사진 몇개 붙여놓는데

차라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음료를 만들었고

판매까지 이뤄졌을 때

매출 통계는 이렇고 단가는 이러해서

매장에게 떨어지는 마진은 얼마다.

(물론 통계사진부터 과정 전부 사진 첨부)

 

이렇게 포토폴리오를 구성한다면

훨씬 급여를 많이 주는 곳으로 이직하기 편하고

아예 경쟁자들과 상대가 안될 거라고 봄.

커피만 잘하는 게 아니라 마케팅 측면, 사장입장에서 생각해주는 직원 등 거시적으로

카페에 접근하는데 누가 안 뽑겠음.

 

누구나 같음.

같은 금액이면 금액 대비 효율 좋은 사람 뽑음.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카페창업 사장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