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1. 19:37ㆍ카페창업의 현실
"노인과 바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입니다.
유명한 작가이고 노인과 바다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대중적인 소설이지요
주인공인 노인은 멕시코 만류에서 작은 배를 타고 단신으로 고기잡이하는 어부입니다.
그러나 그는 벌써 84일째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고 있으며 어린 소년을 제외한 마을 사람 누구도
운이 없는 노인의 편이 되어주지 않습니다.
창업 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엔 많은 사람들 자신도 창업을 하는 사장님의 편이 되어주고 응원을 해줍니다.
창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노인과 같이 84일 동안 고기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노인과 같이 누구도 사장님 편이 되어주지 않습니다. 서서히 외로운 단독자가 되어갑니다.
망망대해에서 작은 배에 몸을 맡기고 작은 새와라도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노인과 같은 심정을
저 또한 많이 경험했습니다.
85일째 "오늘은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던 노인의 낚싯바늘에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청새치가 걸렸습니다.
이틀 밤낮 동안 청새치와 노인의 실랑이가 계속되었습니다..
청새치는 노인의 작은 배를 끌고 끊임없이 바다로 나갔고 .노인은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 애가 있었다면"하고 노인은 생각했습니다.
그 애라 함은 믿을 만한 동지나 직원을 말하겠지요.
사업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사람"입니다. 하지만 매출이 좋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익분기점 등을
고려하여 인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으면 사장님들은 몸을 돌보지 않으시고 최선을 다하시죠
그 설렘과 기대 그리고 환희가 눈앞에 그려졌습니다.
청새치와 실랑이를 한 지 사흘째가 되었습니다. 청새치는 수면으로 올라 왔고, 노인은 작살로 청새치의 심장을 찔렀습니다.
배보다 더 큰 청새치를 배에 붙잡아 매고 항구로 향해 나아갔습니다.
오랜 기다림속에서 매장에서 품질과 서비스와 청결을 기본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기다림 끝에
점점 매장이 소문도 나고 단골도 생기며 안정되면서 창업초기에 꿈꿔왔던 때가 다가옴을 느낄때가 가끔 찾아 옵니다.
하지만 슬픈 예감은 틀지지가 않습니다.
피냄 새를 맡고 상어떼가 청새치를 향해 몰려듭니다. 노인은 밤중까지 상어 떼와 싸웠습니다.
"죽기까지 싸우라." 노인은 외쳤고 싸웠지만, 몸이 뻣뻣해져 왔습니다.
상어와 싸우는 도중 작살도 나이프도 몽둥이도 모두 부러졌습니다.
청새치는 상어떼에게 뜯어 먹히고 앙상한 뼈와 머리만 남게 되었습니다.
노인은 지친 몸을 이끌로 오두막 침대에서 편안하고 깊은 잠에 빠졌고 꿈속에서 초원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소설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하는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그 어려움은 다양하기도 하고 때를 기다려주지도 않습니다.
장비가 고장이나기도 하고,
인테리어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원자재가 문제가 되기도 하고,
고객의 컴플레인이 발생하기도 하고,
직원과의 문제가 발생하여 노동부에 갔다오기도 합니다.
처음 경험 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요즘은 배달을 하므로 별점테러에 대한 고민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경험하고 나면 편안함에 이를 수 있을까 상상을 해보았지만 저희가 이전까진 경험해보지도 못한
코로나의 여파가 자영업 전체를 뒤덮어 1년이 넘는 시간을 전국민에게 특히 자영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고통은 다른 고통과 다른 양상으로 다가옵니다. 예측할수도 없고 통제할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후 읽은 "노인과 바다"는 특히 상어떼가 청새치를 뜯어 먹는 부분은 저의 온 몸이 뜯기는 듯한
동일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인 노인과 바다를 통해서 인생을 관통하며 현시대를 대변해주는 울림과 저를 위로해주는 손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노인이 지친 몸을 이끌고 작은 오두막집에 돌아와 편안한 잠자리에 들어 초원의 사자꿈 을 꾸며 휴식을 취할때
노인을 바라보는 어린 소년이 있었는 것 처럼 사장님들의 주변에도 사장님들을 응원해주시는 분과
거친 바다에서 돌아와 편히 쉴 수 있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다시 일터로 향하시는 사장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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