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4. 19:27ㆍ카페창업의 현실
● 동생을 사랑하는 호두과자 사모님의 착각●
안녕하세요. 조자룡입니다.
오늘은 저에게 간절히 상담을 요청한 호두과자 사모님에 대한 사연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제가 항상 초보 사장님들 예비창업자분들에게 무료로 1시간 이상 상담을 해주며 이러한 사연을 많은 분에게 알려주는 목적으로
상담을 해주는 부분에 동의를 해주시면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이유는…….
본인만 해결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연과 내용을 알고 이 사례를 배우고 느끼고 적용하여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지 안길 바라는 제 마음입니다.
하여 제가 JR 사장학교를 만든 이유도 많은 자영업자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 드리고 싶은 마음이며
돌아오는 7월 17일(월) 광주광역시 나눔강연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장관리법, 직원관리법, 세무, 노무, 중요한 마케팅까지 골고루 4시간 동안 다를 예정입니다.
광주광역시 인근 예비창업자분들, 자영업자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마음씨 착한 호두과자 사모님
일단 이 사모님은 인천 검단신도시에 친 동생분이 2층에 상가를 분양받았습니다.
분양면적 35평 이상 되는 면적으로 비싸게 분양을 받고 현재 계속 공실로 있다 보니 동생분이 아주 힘들어한다고 하여
이 사모님이 고민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고민에 고민하다 결국 사모님께서 직접 그곳에 장사하기로 마음먹은 겁니다.
상권은 검단신도시로 많은 아파트 세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택가 대비 많은 인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입주를 열심히 하는 상권으로 전형적인 주택가 상권으로 주택과 속에 상업지역을 함께 보유한 곳입니다.
하지만 입지는 현재 인근 건물들 그리고 본 건물 역시 미분양 또는 임대가 아직 안 나간 곳이 많으며
이 상가 역시 임대가 나가지 않아서 현재 힘들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인 1층이 아닌 2층이라는 부분입니다.
이게요…. 2층도 사실 분양가가 비싼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1층과 2층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실제 손님들은 1층을 당연히 선호하며 2층은 찾아갈 명확한 이유가 없는 한…. 잘 안 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병원, 학원, 사무실, 헬스장 등등)
실제 제가 운영하는 대형 브런치카페는…. 7층에도 운영 중이지만…. 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와야 할…. 이렇듯 1층이 아닌 위층들은 손님들이 확실히 찾아와야 할 이유가 있어야만 오는 곳으로
이미….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물론 그러니까 임대료도……. 상당히 저렴한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호두과자전문점을 보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1층에 오픈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소형 매장으로 시작을 합니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1층 매장에 아주 소형 매장으로 운영을 하는 거죠.
그런데…. 이 사모님의 상가 2층은 사실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여 2층은 손님들이 잘 안 올라옵니다. 계단을 통해 올라오거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가야 하는 거 자체를 싫어합니다.
무언가 확실한 부분이 있지 않으면 사실 어렵다는 부분입니다.
창업이란……. 사실 이런 마음에서 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 동생의 힘든 상황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창업으로 의도는 좋으나….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부분이 장사는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는 게 정말 좋습니다. 의도야 어찌 되었던….
경험도 없이 사장 교육도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향후
이 사모님에게 엄청난 시련과 아픔을 안겨 줄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무조건 안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 역시 상담을 해주며 좋은 물건인 경우는 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경험과 사장 교육이 되어 있는 분들) 하지만 아닌 건 아니란 이야기를 해줍니다.
2. 넓은 매장을 활용한 카페형 인테리어로 엄마들을 붙잡는다.
호두과자 본사에서는 일단 2층이라는 단점을 일반 다른 매장과는 다른 넓은 매장을 활용하여
카페형으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전달하여 오히려 1층보다 손님이 더 많게 만들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게 참…. 웃긴 게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이 부분에 들어가는 인테리어 비용 등 8천만 원 정도입니다.
그럼 이것만 들어갈까요?
아니죠. 거기에 기계에 기물 들어가면 그냥 1억5천은 들어갈 겁니다.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예상 창업비용에 1.5배 더 잡으라고 합니다. 왜 그래야 하냐고요???
해보시면 압니다. 그냥 꼭 그렇습니다. 특히 요즘 같아서는…. 인건비에 자재비가 엄청 올라서….
그냥 그들의 말만 듣고 했다간…. 정말 큰일 납니다.
그렇다면 1억5천의 1.5배면……. 최소 2억3천은 예상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호두과자점이라고 해서 알아보게 되었는데….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가장 잘되는 매장이…. 한 달 매출 1,600만 원이라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요?
무언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듭니다.
검단신도시…. 카페라고 하면…. 이미 아주 유명한 곳들이 곳곳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운영하는 대형브런치카페 역시 이 사모님과 인연이 될는지…. 바로 옆 옆 건물에 있습니다.
주위에 내놓으라 하는 카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호두과자점 카페라…….
전 조금….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호두과자의 최대장점, 기념일과 선물용, 그리고 단체주문 매출이 상당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미 어떠한 매장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오신 분들은 희한하게….
제가 냉정히 이야기를 주면 신기한 게 그 매장의 변호를 저한테 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꼭 그렇지 않다…. 좋은 점도 많이 있다.등등
저에게 설득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게 어떠한 매장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사실…. 눈과 귀가 가려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부분에…. 동조를 구하기 위해 상담을 요청하는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음의 위안?
본인의 선택이 옳았다는 부분을 다시 듣고 싶은 마음?
듣기 싫은 소리는 스스로 걸러 듣고 좋은 소리만 들으려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위험하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이 사모님은 호두과자의 최대장점 바로 기념일 등 중요한 날에 선물용으로 매출이 많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단체주문도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잘 몰라서…. 정말 많은 사람이 호두과자를 선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저는 해본 적이 없으며 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물론 과거에 우리가 지방에 내려갔다 올라오면서 휴게소에서 사 오던 그런 호두과자는 받아 본 적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본사의 이상한 계산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물용으로…. 홍보용으로…. 판촉용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해놓고는…….
온라인 판매는 본사만 할 수 있답니다…….
사실 이 사모님의 엄청난 능력이 온라인 판매를 주 업으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픈마켓, 네이버 가게 같은 곳 등 이 사모님의 능력으로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정말 이상하고 안타깝게 온라인 판매는 본사만 할 수 있으며 체인점은 이 사모님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없답니다…….
“ 앗? 가맹점은 온라인 판매를 전혀 못 한다고??? ”
2층에 매장을 차리게 해놓고…. 온니 방문고객으로 판매를 해라……. 왜 전…. 이상하게 들릴까요???
2층에 매장을 차리게 해놓고 비싼 돈 들여 카페형으로 이쁘게 만들어 놓으면 손님들이 많이 올 거다???
왜 저는 그 말이 무책임해 보이기 쉽지 안다는 걸 알고 있을까요???
왜 온라인 판매는 본사만 할까요??? 이미 규모가 있는 프랜차이즈라 그럴까요???
4. 자룡이가 항상 알려드리는 말씀…. 1호점은…. 피하세요….
그런데 이 브랜드는…. 이제 이 사모님이 첫 번째 매장이랍니다. 첫 번째 매장인데….
2층을 카페형으로 고급스럽게 만들고 오프라인 판매만 시키고 온라인 판매는 본사만 할 수 있다고 하고….
조금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를 진행할 때는 정말 검증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네이밍 브랜드가 상당히 중요해요……. 누구나 아는 브랜드를 해도…. 사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브랜드가 왜 중요하냐면요……. 가장 중요한 거 하나 알려드릴게요…….
유명한 브랜드를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가 투자를 3억을 했다면 유명한 브랜드는 나중에 그 3억 가지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문제가 돼도…. 투자한 금액을 어느 정도 뽑아서 나올 수가 있습니다.
장사가 조금만 잘 돼도 그 이상 당연히 회수하고요….
하지만 신생기업 아직 이름이 나지 안은 브랜드는…. 사실 나중에 본인이 투자한 거 빼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겁나 웃긴 게….
내가 3억을 투자해서……. 3년 동안 죽어라 일해서 3억 정도 간신히 건졌다 하면…. 아주 선방인데….
그다음에 매장을 내놓으면 이 돈 횟수 못합니다.
이유는 그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고 장사가 안될 수도 있으며
그런 상황이 되면 다른 사람들도 그 매장을 그 정도 권리금을 주고 인수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그럼 3년간 죽어라. 고생하고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냥 원금만 빼서 나오는 겁니다.
이게 도대체 뭘까요??? 잘못하면…. 그냥…. 노동만 하다 끝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엄청 웃긴 게…….
우리들의 초보 사장님들은 착각합니다…. 그래도 매달 돈을 번 게 아니냐고요…….
이게 가만히 따져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세금 죽어라 내면……. 이게 또 애매해지죠? 돈을 번 것인지 아닌지??? 흠…….
글을 쓰다 보니…. 또 길어졌습니다.
동생을 사랑하는 호두과자 사모님의 착각 1부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그럼 이 사모님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떠한 결정을 내렸을까요???
2부에서 아주 낱낱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 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7월 17일 광주강연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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