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폐업을 준비하며 쓰는 글 [2탄]

2023. 7. 14. 19:38카페창업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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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폐업을 준비하며 쓰는 글 [1탄]

 

카페 폐업을 준비하며 쓰는 글 [1탄]

안녕하세요. 카페 3년차입니다. 영업하는 건물이 재건축예정이라 본의아니게 여름까지만 영업하고 나가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3년간 운영했던 카페 경험을 정리해보고자 글 써보려고요. 그냥

cafeassa.tistory.com

 

 


 

안녕하세요. 카페 3년차인 포도쥬시 입니다.

1탄에 이어서 2탄도 적어보았습니다.
오늘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평소보다 쬐금 바빴네요.

축구경기 때문에 저녁되니 손님이 줄기 시작하여 2탄도 적어보아요.
별 얘기는 아니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개인카페를 하기로 결정하고 오픈을 준비하게 되었음.

 


[카페 준비]

1. 카페이름 짓기

1) 나는 원래 서울 사람이고 신랑은 고향사람
창업지는 남편의 고향이며 특징이 관광지라 그 지역 옛이름을 따서 하려고 했으나
주변 반응이 음식이름 같고 이상하다는 평이 있어서

우리 입지를 영어로 할까하다가 영어사전을 찾다가 변형된 이름을 찾음
주변에 물어보니 처음 이름 보다 낫다고 하여 결정

=> 가게 이름 짓고 주변에 꼭 물어보세요. 우리끼리 좋다고 해도 제3자의 시각이 더 정확함.

2) 키프리스에서 상표 등록여부 확인

3) 상표등록이 안되어있는것을 확인하고 출원 후 등록 완료
=> 혼자 진행해도 무리없을 정도로 사이트가 잘 되어있어요.
출원료와 등록료가 나가지만 이름에 대한 스트레스는 줄어듭니다.

 


2. 인테리어

1) 인테리어는 카페 준비하면서 여러 곳을 다니면서 컨셉을 잡음
2) 인테리어는 지방이라 섭외도 쉽지않고(서울 쪽 업체 고르면 비용 더 올라감 ㅠ)
비용도 아낄겸 직접 컨셉 잡고 시작
3) 기존 구조 철거하는데만 3백만원 들었음 ㅠ
4) 그리고 음식관련 상가가 아니어서 수도 배관 다시 연결하는데 비용이 듬.
5) 건물이 엄청 노후된 건물이라 금도 보이고 근데 건물주가 관공서라 수리해 줄 생각없고 싫으면 하지마 입장이라
직접 비용 들여서 철골 구조 잡는데 돈 씀 이것도 몇 백 나감
6) 메인은 동네 목수 아저씨 소개 받아서 생각했던대로 말해서 주방, 붙박이 의자, 간단한 선반 제작을 함.
7) 페인트칠하고 바닥도 에폭시 시공하고 이래저래 완성이 되어감(목수 아저씨가 너무 고집부려서 남편이 엄청 애먹었음

 


3. 가구 및 집기 고르기

1) 가구(의자와 테이블)
=> 을지로 의자 파는데도 가보고 결국 황학동 가구거리에서 고름
테이블 크기 고르는 팁은 신문지로 실제 테이블 크기로 오려서 홀에 배치해보면 테이블 숫자와 의자 갯수를 알 수 있음!
2) 조명 고르기: 을지로 조명상가에서 고름. 막상 가보면 디자인 비슷함 거기서 거기....
=> 조명에 신경썼더니 확실히 인테리어가 살아보임
3) 간판

=> 원하는 컨셉 정해서 디자인보냄
(시골 간판집에서 처음 보내줬던 디자인은 정말 안습이었음, 받은 시안 지인들한테 보여줬더니 상가 분양사무소 같다할정도)
=> 간판이 비싸긴 하지만 신경 많이써서 하세요. 전 간판 구리면 인테리어 아무리 잘해도 넘 없어보이더라고요.

 


4) 커피장비
=> 인터넷에서 카페 장비 검색해서 견적받음
=> 중고나라에서 중고도 섞어서 삼. 운이 좋은지 아직까지 잘 쓰고 있음, 갠적으로 적절하게 중고 섞어서 사는것도 괜찮은 것 같음
=> 블렌더는 보급형 샀다가 소리도 시끄럽고 잘 안갈려서 나중에 바이타믹스 콰이어트원으로 새로 장만(진짜 강추!!!)

5. 메뉴

1) 남편이 창업 전 바리스타 학원 다님(가격대비 떨어짐)
2) 알바경험을 미리 하면 좋으나 오픈준비하고 시간이 촉박하기도 하고 써주는데도 없어서 안타깝게 경험없이 시작
=> 사실 알바 경험을 했으면 창업을 안했을수도 있음.

그래서 알바 가능하면 꼭 해보시고 학원은 비싸기만 하지 별로 도움 안되는것 같음
3) 인터넷 수소문해서 메뉴 컨설팅을 받음
=> 알바 경험 없으면 메뉴 컨설팅 도움이 됨(개인적인 추천은 안함), 영업중인 카페가서 배우는것도 괜찮음
다만 비용을 지불해야함

=> 가끔 인터넷 보면 무료로 일해주고 공짜로 배울 생각 있는것 같은데 아마 그리 해주는 사람 없을것 같음

왜냐면 성가시고 메뉴 레시피에 대한 정당한 가격을 주고 배우는 게 맞다고 봄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나머지도 이어서 써볼게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