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 수리 사기 안 당하는 팁

2023. 6. 19. 17:31초보창업자가 준비해야 할 것

 

 

욕들어 먹을지도 모르지만
사기 안당하는 팁 살짝만 정리해 드립니다.

사실 사기 안당하는 가장 큰 팁은
아는척 하는게 장땡입니다.

무조건
고장났어요. 고쳐주세요. 언제오세요?
이러면 호구 잡힐 수 있죠 ㅎㅎㅎ

다음은 문의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니 참고해 주세요.


1. 포터필터에 물이 샌다.

" 기사님 개스킷(가스켓)이 헐었나봐요. 교체해 주세요."


2. 추출 버튼을 눌러도 안된다.
추출이 되다가 만다.
추출 버튼도 안 눌렀는데 물이 나온다.

" 기사님 솔레이노드 밸브가 나간거 같아요. "


3. 머신을 켰는데 보일러에 온도가 안오른다.
에스프레소 온도가 미지근하다.
크레마가 약하다.

" 기사님 에어밸브가 이상해요. "


4. 추출 시간이 이상해졌다.
(분쇄도 등이 다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기사님 자동추출이 평소보다 길어요. 
플로우미터가 나간거 같아요."


5. 커피샷 잔에 커피 가루가 있을 때

"기사는 포터필터가 이상한거 같아요.
샷 잔에 가루가 있네요. "



물론 다음 증상과 질문이 100% 일치하지 않아요.
하지만 대부분은 저런 이유로 나타나는 증상들이니

카페창업 후 참고해서 문의하시면
보다 좋은 견적을 받으실 가능성이 좀 높습니다.

저렇게 문의를 하면
"좀 아나???" 하면서 좀 조심스러워지죠 ㅎㅎ

다음엔 오버홀에 대해 이야기해볼께요 ㅋㅋ


=====

추가 사항 수정 드립니다.

전 수리기사님의 날카로운 말씀을 듣고
미처 말씀드리지 못한것 추가합니다.

근데 너무 아는척 하면 오히려
전문적인것 막 말하면서 역효과 낼 수 있으니
제가 말씀드린 말 정도만 앞에 달아서
'나도 어느정도 알건 알아' 정도의 느낌만 풍기시는게
가장 좋아보여요 ^_________^

어설프게 아는 것 처럼 하면
오히려 안좋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