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개발" 카페 창업하는 분을 위한 팁

2023. 6. 27. 16:57초보창업자가 준비해야 할 것

 

안녕하세요 커피사장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메뉴 개발에 있어서 많은 사장님들이 놓치는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메뉴 개발은 기존메뉴 레시피 점검과 신메뉴 개발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메뉴 개발만이 메뉴 개발이 아님을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

대다수의 사장님들이 신메뉴 개발은 신경을 쓰면서

기존 메뉴에 대해 한 번 레시피가 정해지면

다시 먹어보거나 개선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구매율이 떨어지는 메뉴는 없는지, 구매율은 높은데 많이 남기는 메뉴는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구매율이 떨어진다면 비쥬얼에 문제는 없는지,

많이 남긴다면 내가 맞다고 생각한 레시피가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맛이 맞는지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풀어가야 합니다.

 

또한 기존의 레시피가 괜찮았다고 하더라도 더 개선할 수 있다면

변경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내공에 따라서 시선은 달라지기 때문에 이전의 레시피가 성에 안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사를 오래하신 맛집 사장님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멋진 '맛'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메뉴 개발 시 중요한 점을 말해보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메뉴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입니다.

이것 말고는 없어요.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먹기전까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 먹고싶은 생각이 들게끔 해야겠죠?

여기서 사장님들이 하셔야 할 부분이 메뉴의 '비쥬얼' 완성도를 올리는 것입니다.

모든 메뉴는 맛을 먼저, 이후 비쥬얼을 잡습니다.

저의 경우 맛과 비쥬얼 둘 중 하나라도 제가 생각하는 기준을 넘지 못하면

한 달이던 두 달이던, 개발기간에 상관없이 메뉴를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이 만든 메뉴에 관대하신 분들이 계신데

남의 메뉴 평가하듯 냉철하게 판단하고 높은 기준점을 가지셔야 합니다.

 

1. 맛

우선 타겟층에 맞는 커피 맛, 음료의 당도 등을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가 익숙치 않은 20대가 타겟인 상권이라면

커피 농도는 좀 더 연하게, 음료의 당도는 좀 더 높게 설정합니다.

커피가 생활화 되어 있는 타겟이라면 내용이 수정되어야겠죠?

(처음하는 메뉴라 기준이 모호하면 만들 메뉴가 유명한 카페에가서 먹어보고 기준을 잡습니다.)

타겟에 맞는 기준이 생기면 하나의 메뉴라도 다양한 비율, 다양한 재료로 테스트합니다.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장님들은 한 두가지 재료로만 테스트하고 메뉴를 내버리기도 합니다.

귀찮다고 한 두가지 만 테스트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경력없이 창업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해야만 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에이드 레시피 하나를 만들더라도

청 과일:설탕 비율, 탄산수 종류 등을 다양한 경우의 수로 테스트합니다.

이후 지인들이나 손님들에게 테스트 후 피드백도 받으며 완성도를 높여갑니다.

요즘같은 코시국에도 맛이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갑니다.

2. 비쥬얼

비쥬얼은 개인 감각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본인이 감각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면 벤치마킹하는 것을 부끄러워마세요.

중요한 것은 이런 시기에도 내 돈 잃지 않고 잘먹고 잘사는 것, '장사'가 잘 되게 하는것이 사장님들의 역할입니다.

이쁜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만드는 시간이 너무 걸릴정도로 과하거나 원가를 너무 상승시키지 않는 선에서 정하도록 합니다.

좋자고 하는 사업인데 높은 원가때문에

생각보다 돈이 안되거나 과도한 제조 과정때문에 내몸을 망가뜨리면 누구든 지치게 됩니다.

 

카페 투어나 교육, 컨설팅을 통해 보는 눈을 키운 후 카페창업을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페 투어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비쥬얼은 광고에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요즘 분들은 음료를 눈으로도 마십니다.

같은 광고라도 이쁜 음료 사진에 눈이 가는 것은 본능이며

장사꾼들은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메뉴 비쥬얼을 완벽히 하셨다면 광고를 많이 하지 않아도 고객이 자처해 SNS에 사진을 올릴 것입니다.

올린 사진은 이쁘고 맛있어 보이기 때문에

다른 잠재고객을 만드는 순작용이 이루어 집니다.

다만 맛없이 비쥬얼만 좋은 메뉴는 기대감만 올려놓은 꼴이니

장사에 더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맛은 곧 재방문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코시국에도 카페글을 보면 잘되는 매장들이 있습니다.

사진이나 글을 보면 왜 잘되는지 아실겁니다.

위 내용은 기본적으로 지켜지고 있고 뿐만아니라

각자의 무기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사장님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마시고

발전된 내일의 나를 기대하며 움직이시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엔 무료로 광고하는 법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쓴 글들은 커피에 대한 내용들이 아니라 처음 카페창업하시는 분들을 위해

'장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니 부족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