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한 친구, 결국 1년만에 폐업했어요

2023. 7. 22. 20:06카페창업의 현실

 

 

양산에 이쁜카페 차리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2년전이네요

 

제가 완전 뜯어말렸고 그과정에 서로 감정상해서

연락안하다가 얼마전에 그쪽 지나가는길이여서

들렸더니 이미 폐업했습니다..

 

오늘 6시30분에 술한잔하기로 했습니다

유튜브 시작해볼까 해서 일단 친구가 허락하면

사연을 유튜브로 제작을 해볼려고 합니다.

 

 

 뜯어말린이유

 

1.위치가안좋다(상권.입지)

2.이쁜데 테이블이 몇개없다

3.너무 유행하는 인테리어

4.돈이안된다

 

 

1.위치가 안좋다

양산덕계에 살고있는 친구입니다 그친구가 근처에서 이쁜카페 차리고 싶다고합니다

저희는 상권부터 봅니다 상권에는 인구도 평균연령도 기본 포함입니다

SNS광고하면 찾아온다고 합니다

 

얼마나 치열하게 카페들이 SNS광고하는데

카페창업에 대한 희망만가지고 자기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막연하게 광고하면 온다고 착각합니다

 

인구유입할만한곳은 통도사 밖에없습니다

어른들이 SNS로 찾아올까요?

드라이브코스도 아닙니다

그상권 인구 평균연령대가 너무 높습니다.

 

 

2. 가게평수가 어중간합니다.

테이크아웃 위치가 아니기에 매장테이블 운영한다는데

테이블 6개있습니다

이쁜공간을 위해서 테이블6개둡니다

우리는 계산부터 합니다 객단가가 얼만지

카페이뻐서 죽치고 앉아있고 사진찍고..

이쁜카페하는건 좋은데 생활은 어떻게 할껀지...

친구는 장사는잘되는데 돈이 안된답니다

밖에 웨이팅도하는데..

 

장사잘되는 기준이 뭐죠?

분명 처음에 테이블이 몇개없는데 어떻게 매출이 나오냐고

이쁜공간대신 테이블 더 넣으라고 했는데

그당시는 온정신이 이쁜악세사리에 팔려있어서

내말이 귀에 안들어왔답니다.

 

 

3. 너무 유행하는인테리어

앞뒤양옆 산밖에 없습니다

부산권에는 뷰좋고 드라이브코스 카페 너무너무 많습니다

인테리어로 SNS광고 한다는데..

그런업체 너무너무 많습니다 입지적인 유리함이 없습니다

SNS로 찾아가는곳은 방문해보는거지

단골되기 어렵습니다

 

그런 손님층은 또 새로운곳 좋은곳 찾아서 사진찍어 SNS올려야 하기때문에

일부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SNS보시면 압니다 똑같은곳 계속 가는지..

유행따라 다니고 유행지나면 뒤쳐지고..

 

 

4. 돈이안된다

테이블 6개밖에 없는데 빠른회전도 아니고

매출이 올라올수가 없습니다

원가 아무리 아메리카노 한잔 넉넉잡아 500원이라고해도

4500원짜리 테이블6개 24명이라고 해도

만석해봐야 원두값빼고  96000원입니다

 

거기서 인건비나가야 하고 월세 관리비 나가야하고..

냉정하게 창업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부분이 아쉽습니다.

 

카페창업도 정말 잘생각해보셔야 해요

인건비 아끼면 인간 자판기 되고

월세가 어느정도 되는자리에 가야하고

이쁜카페..

 

이쁜건 좋지만 계산도 들어가셨으면 합니다.

참고하셔서 카페 창업하시기를 바랍니다.